수리남 줄거리
영화 초반은 주인공 강인구가 살아온 인생을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인구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동생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궂은 일을 하면서 자라온다. 산에 올라가 막걸리를 팔고, 유흥업소에서 웨이터를 하고, 미군 부대 근처에서 카센터를 하면서 살아간다. 결국 반지하에서 아파트 전세집을 구하게 된 인구는 부인과 자식 둘을 키우며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고된 노동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이렇게 살다간 아버지처럼 일찍 죽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한다. 이때 친구 박응수가 등장한다. 20년동안 원양어선에서 일을 한 응수는 인구에게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홍어 사업을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하게 된다. 인구는 처음에 거부를 하였지만 결국 일상에 회의감을 느껴 수리남으로 넘어간다. 사업이 순항을 하던 와중 수 차례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수리남 군인으로 부터 뇌물 협박을 받고, 차이나타운 갱단인 첸진 일행으로 부터 죽을 뻔하게 된다. 인구는 기지를 발휘하여 수리남 군인과 협상을 현명하게 마무리하지만 첸진에게 협상이 통하지 않게 되고 사업이 완전히 망할 위기 처한다. 이때 우연히 한인 교회에서 만난 가짜 목사 전요환이 이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준다. 이렇게 잘 마무리 되는 듯 하던 홍어 사업은 어떠한 일을 계기로 완전히 망하게 된다. 바로 인구와 응수가 잡은 홍어를 한국으로 운송하던 도중 홍어에서 코카인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홍어에 코카인을 넣은 사람은 바로 가짜 목사이자 마약상인 전요환 일행의 짓이였다. 한국으로 운송하기 위한 루트를 뚫기 위해 인구와 응수를 끌어들인 것이다. 결국 이 책임을 인구와 응수가 물게 되고 인구는 감옥으로 응수는 총에 맞아 죽게된다. 완전히 인생이 꼬여버린 인구는 네덜란드령 신트마르턴 교도소에서 형을 살게 된다. 이때 누군가 우연히 인구의 면회를 신청하였고 그는 바로 한국의 국정원 요원인 최창호였다. 그는 인구에게 응수의 죽음과 전요환이 어떤 인물인지 알려주고 인구에게 전요환 검거 작전을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2년 뒤 출소한 강인구는 검거 작전을 위해 전요환에게 접근을 한다. 과연 강인구와 국정원은 전요환 검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수리남을 볼 수 있다.
실화 배경 정보 및 등장인물 소개
수리남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픽션이다. 실제로 마약왕 조봉행 검거를 위해 국정원을 도운 일반인도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전요환 목사는 조봉행을 모티브로 삼은 인물이고 배우 황정민씨가 연기하게 된다. 국정원을 돕는 일반인은 극 중 강인구로 묘사되며 배우 하정우씨가 연기했다. 이 둘이 같이 나온 것으로도 이미 충분히 주목을 받은 드라마, 영화이다. 흥미로운 사건이 하나 있는데 실제 국가인 수리남 측에서 자신의 국가를 마약 국가로 묘사한 영화 '수리남'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표명한 것이다. 영화를 더 보고싶게 만드는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슈였다.
총평과 국내 및 해외반응
현재 수리남은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주간 시청시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높은 시청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 봉 당시부터 한국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고 인기가 있는 배우인 황정민씨와 하정우씨가 나오는 것만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박해수 배우와 다수의 연기파 배우가 동참했기 때문에 이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보통 시리즈로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는 후반부에 지루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수리남은 확실히 연기파 배우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로 엄청난 몰입감을 가져와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감탄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나게 된 것 같다.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린다.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서 볼만한 드라마, 영화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공신력있는 해외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IMDB 평점에서도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말 약속이 없으신 분들은 친구들 혹은 연인들과 수리남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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