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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영화 '고지전' 줄거리와 영화 정보

by N잡스 2022. 10. 17.

고지전 영화 정보

영화 고지전은 2011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6.25 한국 전쟁 후반부에 최전방 전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953년도 북한과 유엔군 대표들이 협정을 시작하지만 서로의 욕심때문에 계속 협상은 지연되게 된다. 이 기간동안 최전방에선 계속 치열한 고지전이 이뤄지는데 이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바로 '고지전'이다. 이 영화는 연기파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였는데 영화배우 고수님과 신하균님, 류승수님, 고창석님, 조진웅님, 북한군으로 나온 류승룡님 등 정말 다른 작품에서 주연이나 중요한 조연을 하실만한 분들이 대거 출연하였다. 다들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더 몰입감이 올라갔던 영화였다. 또한 스토리도 탄탄하여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전쟁 영화 중 독보적으로 흥행한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한국 전쟁을 정말 잘 표현하였다고 극찬을 받았다.

고지전 줄거리

1950년 6월 25일에 북한군이 남한을 침입하여 일어난 한국 전쟁은 1951년 이후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거듭되었다. 이 기간에 판문점에선 휴전 협정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최전방에선 이미 전선이 교착되어 서로 계속된 고지전으로 점점 희생자만 늘어날 뿐이였다. 양쪽 병사들 모두 고통스러운 전쟁 속에서 해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

 

휴전 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강은표 중위는 계속되는 휴전회담에 지쳐간다. 그러던 중 크게 말 실수를 하게 되고 영창을 갈거라 생각했던 그의 예상과 달리 동부전선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이 곳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인 애록고지를 두고 양 진영이 대치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에 위치한 악어부대는 국군 정예부대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이 부대 중대장인 기철진 대위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문제는 전투 중 전사라고 보고 되었지만 부검 결과 아군의 총에 사살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남한에 사는 여성과 인민군이 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이 발각되었고 이를 상부에선 악어중대 내에 내통자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강은표 중위는 악어부대로 파견을 가게 된다. 신임 중대장으로 임명된 유재호 대위와 신병 남성식 이병과 함께 강은표 중위는 동부전선 케이먼 캠프에 도착한다.

 

강은표 중위는 의심을 갖고 케이먼 캠프를 살피고 병사들을 확인한다. 악어부대의 병사들은 하나같이 독특한 병사들이였다. 추위를 많이 타서 인민 군복을 껴입는 오기영 중사와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양효삼 상사, 어린 나이에도 능력을 인정 받아 모르핀 중독 상태에도 임시로 중대장을 맡아 부대를 지휘하는 신일영 대위 그리고 3년전 실종되었던 강은표 중위의 대학 동기이자 자신의 소대원이였던 김수혁 중위가 있었다. 당시 김수혁은 이등병이였지만 지금은 벌써 중위로 진급하여 악어중대의 실질적인 실세가 되어 있었다.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던 것도 잠시 다음 날이 되자 인민군의 기습으로 애록고지를 탈취 당한다. 악어중대는 다시 재탈환하기 위해 전장으로 가게 된다. 군인으로써 야망을 가진 신임 중대장은 무리한 작전으로 여러 차례 부대를 위기에 빠지게 만들어지만 악어부대원들의 뛰어난 활약으로 애록고지 재탈환에 성공하게 된다. 애록고지 참호에 도착한 강은표 중위는 한 가지 의심을 해결하게 되는데 바로 참호 속에서 국군 병사들이 인민군이 땅 속에 묻어둔 물건을 공유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된 것이다. 이 안에는 인민군 병사가 남겨놓은 편지와 담배, 술과 같은 기호품들이 있었다. 강은표 중위도 처음엔 상당히 당황하고 경계를 하였지만 계속 반복되는 고지전 속에서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전임 중대장의 의문스러운 죽음이다.

 

강은표 중위는 아군에게 큰 위협이 되는 인민군 저격수 '2초'라는 존재를 알게 되는데 어느 날 김수혁 중위는 그 저격수를 꼭 잡겠다는 마음으로 분대를 이끌고 간다. 수색을 하던 도중에 막내 남성식 이병이 '2초'에게 당하게 되는데 이 때 수혁은 남 이병을 구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오히려 남 이병의 희생으로 알아낸 '2초'의 위치를 알아내고 포격을 요청한다. 강은표는 그런 수혁의 냉정한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이미 수혁은 수 십번 이런 위기를 넘겨왔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자 중공군과 인민군은 합동 공습을 하기 시작한다. 이 때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전략회의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임 중대장과 악어중대원은 마찰이 일어나게 된다. 수혁과 중대원들은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하지만 중대장 유재호 대위는 또 다시 상황 판단을 거부하고 무리하게 고지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명령 불복종하는 중사 오기영에게 사살 위협을 가하게 되는데 이때 김수혁은 중대장을 사살한다. 그리고 부대원들을 퇴각 시킨다. 이로써 전임 중대장의 죽음을 강은표는 알게 되었다. 빠르게 퇴각한 덕분에 부대의 피해는 최소한 하게 되었지만 수혁은 결국 '2초'에게 저격을 당하여 죽임을 당한다. 수혁의 시신을 업고 오열하면서 부대로 도착하게 되는데 강은표와 악어부대는 이제서야 휴전 소식을 듣게 된다. 우리나라 군과 인민군 할 것 없이 지옥같았던 이 순간이 끝난 것에 환호하며 서로 적개심 없이 웃음으로 작별하게 된다. 하지만 정전 협정이 발동되는 시점은 12시간 후라는 것을 상부로부터 전달 받게 된다. 결국 양쪽 진영은 마지막 고지 탈환을 위해 다시 전투를 시작한다. 이 전투에서 대부분 병사들은 전사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강은표는 북한 인민군 대위 현정윤을 쏘고 그에게 이렇게까지 싸우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현정윤은 이렇게 대답한다. '예전에는 확실히 알고 있었는데 너무 오래되서 잊어버렸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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